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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90

이대주는 완전히 빠져들었다. 마치 향기로운 술 한 잔을 마신 것처럼, 그 황홀함과 취기가 그를 계속 들어 올렸다. 물 위를 걷고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이었다. 그는 자신의 욕망을 필사적으로 억누르며, 조금 더 시간을 들여 감상하고 음미하고 싶었다. 그러다 더 이상 억제할 수 없는 욕망이 온몸으로 퍼져나갈 때쯤, 그는 사막에서 목마른 여행자가 바로 눈앞의 오아시스를 향해 달려가듯 행동했다.

그는 뒤에서 몽몽을 껴안았다.

온 마음과 몸을 다한 포옹이었다. 그녀를 자신의 몸속에 박아 넣고 싶을 정도였다.

여자는 잠시 멈칫한 후 재빨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