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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77

"아이고, 그 애가 전화를 했었구나." 이대주는 세게 자기 이마를 탁 치더니, 전화를 다시 걸었다.

전화벨이 열 몇 번 울리고 나서야, 몽몽의 어눌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너... 너 나 버렸잖아? 왜 전화를... 왜 전화해?"

"뭐 하고 있어?" 남자는 여자의 목소리가 좀 이상하다고 느꼈다.

"나... 나 술 마시고 있어, 너무 즐거워." 여자가 말을 제대로 못 이을 정도로 말했다.

"어디서 술 마시는 거야?" 남자의 마음이 갑자기 긴장되었다.

"투... 투 버터플라이."

"누구랑 같이 있는데?"

"당연히 남자랑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