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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73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 팅팅이 천천히 쪼그려 앉더니 작은 목소리로 흐느끼기 시작했다. 리다주는 놀라서 얼른 일어나 그녀에게 다가가 부축해 일으켰다.

"팅팅, 이게 어떻게 된 거야? 괜찮았잖아, 왜 우는 거야?"

"나... 나 알아요... 당신이 왜 저와 자지 않으려는지..."

"네가 알아?" 리다주는 태연한 척했다.

"당신은 원하지 않는 거예요... 저와 자기 싫은 거죠... 당신은 제... 제 몸이 더럽다고 생각하는 거죠..."

리다주는 멍해졌다. 이 여자아이가 자신의 속마음을 꿰뚫어 본 것 같았다. 사실 지금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