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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72

전화가 연결되었다. "몽몽, 나야." 이대주가 말했다.

상대방에게서 몽몽의 격분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 개자식아, 죽어버려! 앞으로 날 찾아오지 마!"

이대주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전화가 끊겼다. 다시 걸어봤지만, 상대방은 이미 전원을 꺼놓은 상태였다.

이대주는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팅팅에게 물었다. "방금 너 그녀한테 뭐라고 했어?"

"아무 말도 안 했어. 그냥 당신이 샤워 중이라고, 조금 있다가 전화하라고 했더니 그냥 전화를 끊어버렸어."

이대주는 몽몽이 자신을 오해했다는 것을 깨닫고 힘없이 소파에 주저앉았다. 지금 몽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