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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50

향란의 마음은 이미 리다주에게 완전히 빠져 있었기에, 함께 있을 기회를 놓칠 리 없었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남자 옆에 앉아 그의 품에 기대었다.

사실 그녀는 결코 성에 무심한 여자가 아니었다. 오랫동안 남자의 품을 느끼지 못했기에 마음속으로는 간절했다. 지난번 병원에서 리다주가 그녀에게 키스하고 어루만졌을 때, 그녀의 마음은 더욱 요동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는 꽤 전통적인 여성이라 남녀 관계에 있어서는 언제나 수동적인 태도를 취했다.

그녀는 속으로 생각했다. '남자가 이렇게 오랫동안 여자를 만나지 못했으니, 마음속으로는 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