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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27

"그럼 밤에 그녀가 널 놀래키는 걸 기다려봐."

"그럼 상황 봐서 행동할게. 하지만 밤에는 역시 지켜봐야겠어. 효과가 있는지 확인해볼 거야."

"그럼 당연하지. 만약 그녀가 또 나타나면, 네 방으로 데려가면 돼. 그녀가 추위에 떨지 않게."

"응, 알았어."

그래서 리다주는 오후 2시가 넘을 때까지 기다리다가, 비구니들이 모두 앞 전각으로 공수(共修)하러 가는 것을 보고는, 약 그릇을 들고 화백을 따라 뒷마당으로 살짝 들어갔다.

문 앞에 도착하자, 화백은 그에게 혼자 들어가라고 했다.

"진성 스님, 약 가져왔습니다. 들어가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