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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83

그들이 지금까지 이렇게 된 것은 완전히 그 한 번의 우연한 계기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오히려 잘한 일이었다. 그는 루샹뿐만 아니라 루수이까지 얻게 되었으니. 그래서 어떤 일이든 옳고 그름은 시간이 검증해줄 필요가 있다.

"그녀 잠들었어?" 침대 앞에 다가가자 루샹은 루수이가 이불 속에 웅크린 채 머리만 내놓고 남자의 팔에 기대어 얼굴에 옅은 미소를 띠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남자는 루샹의 눈에서 부러움을 읽어냈다. "이리 와. 올라와서 누워. 우리 이야기 좀 하자." 남자가 부드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