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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75

"여수의 감정에 전염되어, 여향의 목소리도 흐느끼기 시작했다.

결국, 두 여자아이는 서로 부둥켜안고 울기 시작했다.

이대주는 어쩔 줄 몰라 하다가, 그제야 방 안으로 들어가 속옷을 입었다. 그는 이 두 여자의 자매애에 깊이 감동했다.

한참 후, 두 여자가 울음을 그치자 이대주가 다가가 말했다. "너희들 너무 생각하지 마. 일단 가서 쉬어. 너희 마음 다 알았으니, 모든 건 여향이 일 끝나고 나서 이야기하자."

수술 직전, 여향은 여전히 긴장한 채 남자의 손을 꽉 잡았다.

"두려워하지 마. 가봐, 금방 끝날 거야."

그 순간, 여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