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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62

남자는 담배를 한 개비 피우며 눈을 감고 소파에 등을 기대어 연기를 내뿜었다.

여자는 위안을 느끼며 그의 품에 기대어 마치 얌전한 고양이처럼 안겼다.

여자에게서 풍기는 목욕 후의 은은한 향기를 맡으며, 리다주의 뇌는 자극을 받았다. 그는 산속 동굴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눈을 번쩍 뜨고 살기를 드러냈다. '씨발, 어차피 몇 명은 이미 죽였는데, 한 명 더 죽인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차라리 그를 산으로 유인해서 없애버리면 모든 게 끝나겠지.' 계획이 그의 머릿속에 순식간에 형성되었고, 미소가 그의 얼굴에 번졌다.

"방법이 생각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