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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29

"바로 여기야."

용형이 몸을 웅크리고 앉아 유골들을 살펴보았다.

호형은 금속 탐지기를 켜고 표범형과 함께 십여 미터 떨어진 암벽 주변을 세심하게 탐색했다.

"이 옷 조각들은 우리 시대의 것이 아니야. 풍화 정도로 봤을 때, 이 사람들은 수백 년, 어쩌면 천 년도 더 전에 죽은 것 같아. 유골에 외상도 없고 변색도 없는 걸 보면 아마 굶어 죽은 것 같아."

용형이 깨달은 듯 말했다.

"와, 용형 역시 대단하시네요! 고대 사람들이 여기서 죽었다면, 분명 뭔가 수상한 점이 있을 거예요."

이야기하는 중에 멀리서 호형의 외침이 들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