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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1

'간질'이란 흔히 '양각풍'이라고 불리는 병으로, 만성적으로 반복해서 발작하는 뇌기능 질환이에요. 예전에 우리 시골에서는 이 병에 걸린 사람이 꽤 많았죠.

양각풍 발작이 일어나면 환자는 많은 거품을 토하고, 의식을 잃기 때문에 질식사할 가능성이 높아요.

비록 제가 의사는 아니지만, 스승님을 여러 해 따라다니며 영향을 받았기에, 그 노인이 위급한 상황인 걸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다리를 뻗어 울타리를 넘어 그를 구하러 가려 했죠.

그런데 옆에 있던 중년 여성이 저를 붙잡았어요. "젊은이, 뭐 하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