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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78

"후후, 내가 보증하는데 여연이가 말한 게 아니야. 나랑 여연이도 아무 사이 아니고."

"그럼 누가 말한 거야? 혹시 여우?"

"어떻게 그럴 수 있겠어? 나랑 그 애는 별로 대화도 안 해봤는걸. 이건 비밀인데, 너도 물어보지 마. 얼마 지나지 않아 너희들이 그 사람을 보면 누가 말했는지 알게 될 거야." 이대주가 가리킨 사람은 물론 조군이었다.

"어떤 그 사람이요? 이 절에는 주지스님 말고는 우리 일을 아는 사람이 없는데? 혹시 주지스님이 말씀하신 건가요?"

"비밀은 누설하면 안 돼. 때가 되면 너희들이 알게 될 거야."

"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