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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59

진명이와 그들이 떠나자마자 여연은 이대주에게 달려가 그의 휴대폰을 빌려 조군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녀는 거기서 30분 동안이나 수다를 떨다가 겨우 휴대폰을 이대주에게 돌려주었다.

"대주 오빠, 조군이 오늘 오후에 날 보러 온대요. 나가서 그를 만나게 해 주실래요?"

"기회를 잘 찾는구나. 내가 안 된다고 해도 넌 담장 넘어 나갈 거 아니야? 그는 몇 시에 와?"

"두 시쯤이요. 그도 일하러 돌아가야 해서요."

"그래, 너희들 조심해. 너무 멀리 가지 마. 진명 스님 말씀도 들었잖아. 너희들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내가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