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인생

챕터 1057

하늘이 어두워지고, 하루 종일 고생한 비구니들은 일찍 휴식을 취했다.

이대주는 순찰을 한 바퀴 돌고 방으로 돌아와 컴퓨터를 켰다. 이제 인터넷을 할 수 있었다. 가끔 느리기는 했지만, 세상과 단절되는 것보다는 훨씬 나았다.

그는 문을 활짝 열어두었다. 진지가 올지 안 올지 모르겠지만, 아침 식사 때 그녀에게 말해둔 상태였다.

과연 얼마 지나지 않아 발자국 소리가 들렸고, 진지가 들어왔다.

"내 사랑, 안 올 줄 알았는데." 그가 히죽히죽 웃으며 맞이했다.

"흥, 내가 안 오면 다른 사람한테 좋은 일 시키겠네?" 진지는 손쉽게 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