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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45

진정이 들어오자 진성은 고개를 돌렸는데, 입가에는 피가 가득했다. 거짓말에 서툰 그녀는 순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랐다.

이대주가 앞으로 나서서 말했다. "진정 스님, 우리 밖에서 얘기합시다."

진정은 그와 함께 문 밖으로 나갔다. 그녀는 어제 여심이 이대주를 찾아왔을 때 이대주가 자신을 내보낸 일이 아직도 마음에 걸렸다. 뭔가 석연찮은 일이 있다고 느꼈다.

"왜 왔어요?" 이대주가 물었다.

"내가 오면 안 되나요? 오늘 당신 문 앞을 몇 번이나 지나쳤는데, 문은 계속 닫혀 있고... 누구랑 안에서 뭐하는지 문도 안 열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