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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39

"그래도 그녀는 의리 있는 사람이야. 가장 나쁜 건 그 왕 경비원이지. 사람 가정을 완전히 망쳐놓고, 지금 유안청은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잖아."

"일하러 나갔다고 들었어. 아이고, 비가 오네. 빨리 가자."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며 문을 나섰다.

이대주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지퍼를 올렸다. 하지만 유부귀의 말을 듣고 더 화가 났다. '씨발, 가정이 망했다고? 내가 알 바 아니지. 이 개자식이 운이 좋았네. 아니었으면 내가 때려죽였을 텐데.'

소리가 들리지 않자 이대주는 문 쪽으로 살금살금 다가가 밖을 내다보니 정말 부슬부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