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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36

"이혼이 뭐가 축하할 일이라고?"

"새 삶을 되찾은 걸 축하하는 거지. 앞으로는 누구랑 함께하든 아무도 뭐라고 할 수 없잖아." 이샹이 눈을 찡긋거리며 말했다.

샹란은 그녀가 무슨 뜻으로 하는 말인지 알아차리고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 그녀는 확실히 리다주를 떠올렸다.

"봐봐, 얼굴 빨개졌네. 분명 다주 오빠 생각하고 있었지?" 이샹이 그녀를 놀리며 말했다. 자신도 놀리는 셈이었다. 둘 다 동시에 그 남자를 좋아하게 됐으니 어쩌겠는가.

"날 놀리지 마. 너도 그 사람 생각 안 나?" 샹란이 받아쳤다.

"내가 그 사람 생각해봤자 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