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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17

"너희들이 돌아오면, 내가 잘 귀여워해 줄 테니, 지금은 너만 귀여워해 줄게." 이대주가 말하며 여릉의 승복을 풀었다.

"제가 모시는 게 좋겠어요. 지금 당신은 제 은인이니까요." 여릉이 남자의 지퍼를 내리고 부드러운 손을 안으로 넣었다.

"너희들 말고 이번에 누가 또 밖에 나갔어?" 남자가 눈을 감고 물었다.

"정공 스님과 여월, 여풍, 여진, 여성도 나갔어요."

"음, 이번엔 '진' 자 돌림의 사람들은 한 명도 없네."

"그러게요. 진정은 병 조리 중이고, 진성도 몸이 안 좋고, 만약 진지가 갔다면 누가 그녀 대신 부엌일을 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