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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15

"꼬맹이, 날 속이려고? 알고 싶지 않다면 그냥 넘어가지."

여연이 급해졌다. "아니요, 정말 알고 싶어요."

"걱정하지 마. 내가 그를 친구 회사에 취직시켜 놨어. 바로 시내에. 시간 나면 너를 찾아올 거야. 네가 그를 그리워하는 만큼 그도 너를 그리워하니까, 멀리 가고 싶어 하지 않을 거야."

"정말요?" 여연이 환하게 웃었다. "대추 오빠, 휴대폰 좀 빌려주실래요?"

"아직도 날 믿지 못하는 거야?"

"아니에요, 그냥 그 사람이랑 얘기 좀 하고 싶어서요."

"그래." 이대추가 말하며 휴대폰을 건넸다.

여연은 휴대폰을 받자마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