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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10

"여자야, 어쩔 수 없어. 내가 먼저 가봐야겠어."

"그래, 좋아. 억지로 붙잡아도 별 재미 없을 테니까."

"미안해." 남자가 말하며 여자의 얼굴에 키스를 한 번 하고는 급하게 문을 나섰다.

30분 후, 리다주는 조바심에 가득 차 병원에 도착했다.

이미 면회 시간이 지난 때였지만, 문지기는 그가 절의 경비원인 것을 알고 있었고, 자신의 아내도 가끔 절에 향을 피우러 간다는 이유로 예외를 두어 그를 들여보냈다.

거의 10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 병원은 무척 조용했다.

리다주는 빠른 걸음으로 병실 앞에 도착해 문을 열었다.

방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