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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92

손홍매가 시원시원하게 말했다. "그럼 내 옆에 앉으세요! 날 잡아먹기라도 할까 봐 겁나나요?"

장명도 사양하지 않고 손홍매 옆에 앉았다. 앉자마자 장명이 웃기 시작했다.

손홍매가 물었다. "뭐가 웃긴데요?"

장명이 말했다. "봐요, 이 빨간 장막, 빨간 이불, 빨간 저고리, 빨간 볼... 당신이 마치 신부처럼 아름답게 느껴져요."

여자를 대할 때 장명의 일관된 전략은 달콤한 말을 듬뿍 해주는 것이었다. 칭찬은 여자를 기쁘게 하는 최고의 방법이며, 절대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손홍매는 장명이 자신의 미모를 칭찬하는 말에 속으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