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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75

후삼이 말했다. "아가씨, 먼저 일어나서 말할 수 있게 해주시겠어요?"

아가씨가 발을 치웠다. 후삼은 일어나자마자 날아차기로 아가씨의 허리를 향해 발길질했다. 아가씨는 이미 준비가 되어 있었고, 몸을 살짝 피하며 그의 다리를 잡아 위로 밀어올렸다. 후삼은 그대로 땅바닥에 무겁게 내동댕이쳐졌다.

후삼은 잉어처럼 몸을 튕겨 일어섰다. 그때 차가운 빛이 번뜩이더니, 그가 단검을 들고 아가씨에게 달려들었다.

아가씨는 물러서기는커녕 오히려 그에게 맞서 나갔다. "아이고"하는 소리와 함께 후삼은 무릎을 꿇고 쓰러졌고, 그의 손에 있던 칼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