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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6

백윤은 흐느끼면서 장명에게 어떻게 사랑 때문에 질투했는지, 어떻게 사랑이 미움으로 변했는지, 어떻게 장명의 바람기 있는 행실을 중상모략했는지 등 일련의 일들을 털어놓았다. 그녀가 말했다. "장명, 오늘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건 당신이 날 사랑해주길 바라서가 아니고, 용서받길 바라는 것도 아니에요! 어쩌면 당신은 날 비웃고, 경멸할지도 모르지만, 난 그런 건 신경 쓰지 않아요. 단지 내 마음이 편안해지길 바랄 뿐이에요. 이렇게 말하고 나니 마음의 짐이 내려갔어요."

그녀가 한 이야기들은 장명이 대략 알고 있었다. 하지만 백윤의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