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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27

주계민이 말한 후, 회의장에는 잠시 동안 정적이 흘렀다. 모두들 종월과 장명을 바라보며 그들의 태도가 어떨지 지켜보고 있었다.

종월과 장명은 마음속으로 초조했다. 그들이 기다리던 일이 아직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 시점에서 발언하면 아마 힘이 실리지 않을 것 같았다.

시간을 끌기 위해 종월이 말했다. "왜 그러세요? 왜 말씀을 안 하시죠? 마음껏 의견을 말씀하세요!"

백송화가 가식적으로 말했다. "혹시 여러분이 이 일이 제 동생과 관련되어 있어서 제 앞에서 말하기 불편하신 건 아닌가요? 종 서기님, 그렇다면 저는 퇴장하겠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