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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42

장명은 혼자 소파에 앉아, 머릿속에서 자기도 모르게 장유용이 안에서 샤워하는 장면을 상상하고 있었다. 생각하다 보니 아래가 저절로 일어나고 말았다.

그는 시간을 확인했다. 장유용이 들어간 지 거의 한 시간이 다 되어가는 것 같았다. 왜 아직 안 나오는 거지? 혹시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건 아닐까?

그는 빠른 걸음으로 욕실 문 앞으로 가서 귀를 문에 대고 안의 기척을 들으려 했다. 하지만 바로 그때, 문이 열렸다. 장유용은 장명의 그런 모습을 보고 비꼬듯 말했다. "장 현장님, 제가 안에서 영화 촬영하는 것도 아닌데, 뭘 듣고 계신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