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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0

후 링은 속으로 웃으며 생각했다. '내가 언제 현위원회에서 파견된 사람이 됐지?' 하지만 지금은 겸손할 때가 아니었다. 허세를 부리는 것도 나름 이점이 있을 터였다. 그래서 그녀는 해명하지 않고 말했다. "당신은 그를 고발한 후에 그가 보복할까 봐 두려운 건가요?"

"무서울 게 뭐 있어! 내 딸이 그놈한테 당했는데, 이대로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고!"

"그럼 혹시 일이 커지면 딸이 앞으로 사람들을 만나기 힘들까 봐 걱정되는 건가요?"

"아!" 후 링이 자신의 속마음을 정확히 짚어내자 황 절름발이는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