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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5

춤을 추다 보니 다이 릴리는 처음의 수줍음에서 벗어나 훌륭한 남자와 함께 춤추는 아름다운 감정을 온전히 느끼기 시작했다. 그녀는 마치 환상 속에 빠진 듯, 이 남자가 자신의 남자친구라고 여기며 이 순간이 영원히 계속되기를 바랐다.

갑자기 불이 켜지고, 한 곡이 끝나면서 "커플 타임"도 끝났다. 불이 켜지자 다이 릴리의 얼굴에 다시 홍조가 피어올랐다. 정말 황당했다. 자신이 장 밍과 포옹도 하고 키스까지 했다니. 분위기에 휩쓸려 그런 것도 모자라, 자신이 그 순간에 빠져들었다는 게 문제였다.

자신이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어둠에서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