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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3

그는 증국번이 언제 어디서나 항상 마음을 다하는 사람이 될 수 있었던 점을 특히 감탄했다. 그날, 그는 현 위원회 서기들에게 증국번이 승진했던 재미있는 일화를 들려주었다. 한번은 도광 황제가 궁 안의 어떤 전각에서 증국번을 접견하겠다고 조서를 내렸는데, 증국번이 전각에서 기다렸지만 도광 황제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황제가 가라고 하지 않으니 그도 감히 떠날 수 없었다. 증국번은 할 일 없이 전각 벽에 있는 모든 대련과 문장을 다 외워버렸다. 해질녘에서야 도광 황제는 사람을 보내 접견 시간을 다음 날로 변경한다고 알렸다. 다음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