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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4

그녀는 위를 올려다보았다. 장밍의 창문에는 불빛이 없었다. 시계를 확인해보니 이미 10시였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그는 아마도 잠들었거나, 성으로 돌아갔을 것이다.

비록 올 때는 특별한 목적이 없었지만, 캄캄한 창문을 보니 실망감이 밀려왔다.

그녀는 떠나려다가도 미련이 남았다. 문득 한 드라마의 여주인공이 남자 주인공과의 인연을 확인하기 위해 스스로와 약속했던 장면이 떠올랐다. 눈을 감고 열을 세고 나서 눈을 떴을 때 남자 주인공이 눈앞에 나타난다면, 그의 사랑을 받아들이겠다고. 결국 그녀가 눈을 떴을 때, 남자 주인공이 정말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