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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74

엄리가 말했다. "네가 나를 그렇게 보내기 아쉬워한다면, 난 그 사람 상대 안 할게! 평생 너의 지하 연인으로 살겠어!"

장명이 말했다. "그건 안 돼! 그렇게 된다면, 내가 너무 이기적인 거잖아. 넌 아직 젊은데, 그렇게 평생을 살 수는 없어. 전 비서장은 앞길이 창창하고, 나이도 많지 않고, 평판도 좋아. 네 앞날의 의지가 될 수 있을 거야. 이런 기회를 놓치지 마."

엄리가 말했다. "장명, 솔직히 말할게. 네가 이혼할 수만 있다면, 아무리 좋은 남자라도 내가 시집가지 않을 거야. 난 너만 원해! 하지만 안타깝게도, 넌 그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