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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64

하지만 항양과는 이미 멀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검문소 사람들은 경찰차가 지나가는 것을 보면 통과시켜 준다. 그뿐만 아니라, 백송군은 검문소 사람들과 매우 친하게 지냈다. 매번 지나갈 때마다 담배 한 갑을 던져주곤 했기에, 백송군은 항상 아무런 제지 없이 통과할 수 있었다.

밤에는 검문소가 더욱 형식적인 존재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검문소에 도착하자마자 앞뒤로 두 대의 차가 그를 막아섰다. 십여 명의 공안이 전광석화같은 속도로 그들을 포위하고, 어떤 대화도 없이 바로 백송군 일행에게 수갑을 채웠다. 이 공안들을 지휘하는 사람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