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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66

그녀 자신도 마음이 무척 설렜다. 이브닝 드레스 안에는 아무것도 입지 않았고, 반투명한 천 아래로 아찔한 실루엣이 은근히 비쳐 보였다.

중요 부위를 가리는 유일한 것은 가슴 앞의 두 개의 다이아몬드로, 딱 젖꼭지를 가려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초점이 되었다.

팽팽한 천은 둥글고 풍만한 가슴 윤곽과 탱탱하게 솟은 엉덩이를 그대로 드러내며 완벽한 S라인을 만들어냈다. 남자 점원 두 명은 모두 넋을 잃고 강양의 몸만 계속 쳐다보며, 눈이 손으로 변해 강양의 드레스 속으로 들어가길 바라는 듯했다.

강양의 얼굴이 살짝 달아올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