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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9

이 순간의 강양은 가슴이 드러나고 치마가 허리까지 올라간 채, 두 다리에는 물기가 가득했다. 사람들에게 끌려다니다가 대머리 남자와 떨어진 후에야 비로소 당혹감과 수치심이 밀려왔다.

그녀는 필사적으로 몸부림쳤고, 다행히 지하철이 역에 도착하자 강양은 사람들에게서 벗어나 최대한 빨리 밖으로 뛰쳐나갔다. 그 과정에서 치마 어깨끈이 끊어지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런 것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아까 몇몇 여자들이 그녀와 대머리 남자를 파출소에 신고하겠다고 했던 말에 정말 겁을 먹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간신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