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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88

전화를 끊고 강요는 마음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적어도 어젯밤에 아내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는 증거였다.

맥주를 마시고도 마시지 않았다고 한 것은, 아마도 자신이 맥주를 마셨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어젯밤에 아내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녀가 바람을 피울 가능성이 없다는 뜻은 아니었다. 소우정의 말이 여전히 머릿속에 맴돌고 있었고, 강요는 계속해서 아내를 추적 조사하기로 마음먹었다.

"아들, 아빠가 놀이공원에 데려갈까?" 어젯밤 일을 확인하고 나니 강요의 기분도 한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