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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8

결국, 강양은 버티지 못하고,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 어떻게 해도 사실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그녀가 비밀만 지킨다면, 장배화는 영원히 진실을 알 수 없을 것이니, 조금은 마음이 놓였다.

강양은 이불을 물고, 손으로 민감한 부분을 계속 자극하며, 파도처럼 밀려오는 쾌감이 빠르게 온몸을 덮치고, 그녀를 조금씩 삼켜가게 했다.

아무리 많은 우여곡절이 있어도, 삶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

강양은 조애민이 말한 대로 매일 그의 집에 가서 가정방문을 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걱정이 되었다. 조애민이 찾아와 문제를 일으키면 수습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