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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

"조애민! 너!"

"내가 뭐? 우리 이런 사이에, 그렇게 딱딱하게 부르지 말고. 그냥 애민이라고 불러도 되잖아."

강양은 울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나서 주먹을 꽉 쥐며 말했다. "조애민! 너무 지나치지 마!"

조애민은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그녀의 몸을 한번 움켜쥐더니 곧바로 돌아서서 걸어갔다. "다리는 네 몸에 달렸으니, 내 집에 와서 아들 가르칠지 말지는 네가 잘 생각해 봐."

무뢰한을 만나면 이렇게 이치를 따져봐도 소용없는 법이다.

분노가 지나간 후, 강양의 마음은 무척 답답했다. 만약 조애민이 말한 대로 하지 않으면, 그 결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