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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3

"없는데, 무슨 일이세요?" 강양이 의아하게 물었다.

"집에서 얘기 좀 할 수 있을까요?" 설천룡이 가슴속의 분노를 억누르며 말했다.

"물론이죠, 들어오세요." 강양은 서둘러 설천룡을 집안으로 안내하고 그를 앉히고 차 한 잔을 따라주었다.

"강요가 자주 집에 없는데, 혼자서 가정과 아이를 돌보느라 많이 힘들겠네요." 설천룡이 태연하게 물었다.

"괜찮아요, 이미 익숙해져서 그렇게 힘들다고 느끼진 않아요." 강양이 웃으며 말했다.

"준준은요?" 설천룡이 다시 물었다.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 있어요. 제가 낮에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