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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0

두 사람이 몇 초간 서로를 응시하다가, 강양은 생각이 나서 운전해 온 차 열쇠를 그에게 건넸다.

강요는 받아들고 몸을 돌려 떠났다.

떠나는 남편을 바라보며, 강양의 마음은 허전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바로 그때, 전화벨이 울렸고, 놀랍게도 유해에게서 온 전화였다.

강양은 가슴이 철렁했다. 유해의 점잖은 척하는 얼굴과 그 탁구공이 생각나자 두려움이 밀려왔다.

그녀는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결국 전화를 받았다.

"안녕하세요, 강 매니저님. 일주일 만이네요, 그동안 저 보고 싶으셨어요? 허허? 분명 제게 엉덩이 맞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