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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46

"그럼 다시 한번 확인해 봐, 내가 금방 갈게."

준준을 보낸 뒤, 강양은 대걸레로 소파 뒤에 있는 물을 닦아냈다. 흘러나온 물을 보며 그녀의 얼굴이 절로 붉어졌다.

오늘 일어난 일은 너무 황당했다. 먼저 열세 살 아이와 관계를 맺고, 그다음엔 그 아이 어머니 앞에서 조뢰와 부끄러운 일을 벌이다니. 지금 생각해보면, 당당한 대기업 영업 매니저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믿기지 않았다.

한편, 집에 돌아온 조뢰는 컴퓨터에 있는 영상을 지울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는 바보가 아니었다. 강양과의 친밀한 순간을 경험한 후,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