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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9

"장인 장모님께 잘 인사드리고, 여섯 시에 아파트 입구에서 기다릴게. 분명 기대하고 있을 거야." 장강의 음흉한 웃음소리가 전화기에서 들려왔다.

오후 여섯 시, 강양은 정시에 장강과 만났다.

그녀는 늦으면 상대방에게 벌을 받을까 봐 두려웠다.

장강과 밖에서 처음 만나는 자리라 강양의 마음은 이상했고, 약간 긴장됐다. 혹시 상대가 또 자신을 모욕할 어떤 악랄한 계획을 세운 걸까?

"어디로 데려가는 거예요?" 강양이 긴장하며 물었다.

"쇼핑하러 가자." 장강의 비대한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강양은 미간을 찌푸렸다. 회사에서는 그렇다 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