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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

그는 깊게 숨을 들이쉬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럼, 너 다른 사람한테 마음이 간 적 있어? 예를 들면, 천소?"

강양은 순간 멍해졌고, 뭔가 말하려다가 도중에 삼켜버렸다.

잠시 농담처럼 넘기다가, 그녀는 몸을 돌려 장배화에게 등을 돌린 채 말했다. "됐어, 이런 얘기 해봤자 의미 없어. 빨리 자자, 내일 출근해야 하니까."

장배화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것이 그의 강점은 아니었지만, 강양의 반응이 너무 명백했다. 천소에 대해 물어보자마자 말문이 막히고, 서둘러 화제를 돌리는 것을 보니 분명히 직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