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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7

노장은 샤오루가 간사한 얼굴로 득의양양해하는 모습을 보고 화가 치밀었다. 물론 다른 한편으로는 허쉬안이 이런 계모를 두게 된 것이 안타까웠다.

다행히 당시 천야친이 허쉬안을 데리고 나왔지, 그렇지 않았다면 허쉬안이 지금 어떤 모습이 되었을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한편 옆에 있던 허량간은 한마디도 하지 않고 바보처럼 있었는데, 허쉬안이 이런 아버지를 두게 된 것도 허쉬안의 비극이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천야친의 감정을 안정시키는 것이었다. 노장은 이제 천야친을 데려온 것을 조금 후회하고 있었다. 만약 천야친에게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