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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0

"출장 중이야. 지금 막 샤워하려고 했고, 그 다음에 자려고 했어."

왕레이의 대답은 지극히 정상적이었지만, 장 씨와 강양은 똑똑히 보고 있었다. 왕레이의 얼굴에는 짜증이 가득했고, 그 맞은편에 앉아있는 부유한 여자는 더욱 혐오감이 가득한 표정이었다. 분명 그녀도 왕레이에게 아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왕레이의 전화 통화에 매우 불쾌해하고 있었다.

왕레이는 전화를 받으면서 동시에 부유한 여자의 살찐 뺨을 위로하듯 쓰다듬었는데, 그 모습을 보는 장 씨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이런 저질스러운 거짓말에 강양은 마치 얼음장 속에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