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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2

방금 있었던 일을 겪고 나서, 강양은 당분간 평상심으로 장 씨를 대할 수 없었다. 장 씨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도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 더듬거리며 대답했다.

지금 나가서 장 씨를 마주해야 한다면, 강양은 절대 할 수 없었다. 그랬다가는 장효신에게 무언가 들킬까 봐 걱정됐고, 아이에게도 좋지 않은 일이었다. 강양은 차라리 방 안에 머물며 어디에도 가지 않기로 했다.

장 씨는 강양의 대답을 듣고 더 이상 말하지 않았고, 강양은 장 씨의 발소리가 점점 멀어지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장 씨 같은 나이의 남자에게는 여자의 마음이란 손바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