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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3

게다가 장 선생은 강양에게 어떤 것도 요구한 적이 없었고, 생리 기간에도 그녀를 매우 존중해 주었다. 더군다나 그들은 실질적인 관계를 맺은 적도 없었기에, 강양은 이 감정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랐다.

강양이 망설이고 있을 때, 머릿속에 왕레이의 모습이 불현듯 떠올라 그녀는 흠칫 놀랐다. 그녀는 자신이 이미 결혼한 여자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었다. 그녀에게는 가정이 있고, 남편이 있었다. 이렇게 좋은 기회가 눈앞에 있더라도, 왕레이의 의견을 물어봐야 했다. 이것이 결혼 후의 불편한 점이었다.

이런 생각에 강양은 다시 한번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