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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22

나와 우비는 한참 동안 서로를 상대로 허세를 부리다가 결국 난 사무실로 돌아왔다.

이번에 비록 우비를 완전히 무너뜨리진 못했지만, 그래도 그에게 적지 않은 타격을 줬고, 십걸 선발 이후 또 한 번 그에게 아픈 일격을 날렸다. 내 목적을 완전히 달성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작은 수확이라고 할 수 있겠지. 스스로를 위로하기에는 충분했다.

사무실에 앉아 이번에 완전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이유를 분석해 보았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한 가지 결론에 도달했다.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마침 위원회와 신문사가 시사부 문제로 위에서 비판과 처분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