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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17

뒤돌아보지 않아도 난 란위에가 왔다는 걸 알았어. 그녀가 왜 여기에 온 거지?

나는 뒤돌아보지 않고 무뚝뚝하게 말했다. "왜 왔어?"

"하, 어떻게 날 알아챘어?" 란위에가 웃으며 내 앞으로 돌아와 편안한 미소를 지었다.

나는 고개를 들어 란위에를 한번 쳐다보며 말했다. "느낌으로 알았지 뭐. 넌 일은 안 하고 여기 왜 온 거야?"

"너는 왜 일은 안 하고 여기 온 거니?" 란위에가 나에게 되물었다.

나는 턱을 괴고 강물을 바라보며 무뚝뚝하게 말했다. "경치 구경하러."

란위에가 킥킥 웃으며 말했다. "이 강을 벌써 몇 번이나 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