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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5

집에 돌아오니 부모님은 장보러 나가셨고, 영 누나는 혼자 집에서 서재에서 책을 보고 있었다. 내가 돌아오자 서둘러 물었다.

"오형은 어때?"

나는 오형을 만난 상황을 간단히 설명하고 말했다.

"오형이 누나 많이 걱정하더라. 누나 생각하면서 힘들어하고 있어."

영 누나의 눈에 감동의 빛이 스쳤다.

"오형이 나 때문에 고생했구나."

나는 말했다.

"오형이 가장 걱정하는 건 누나도 고생할까 봐야. 난 오형한테 실상을 말할 용기가 없었어."

영 누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가 말 안 한 게 맞아. 지금도 이미 압박감이 너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