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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10

란월이 웃으며 말했다. "가끔은 같은 일이라도 남에게는 위로를 건넬 수 있으면서도 자기 자신은 설득하지 못하는 법이야. 사실 모든 사람은 혼란스러울 때 곁에서 위로해 줄 친구가 필요한 거지. 우리가 그런 도리를 모르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그것을 다시 말해주는 것을 들으면서 그 도리의 타당성을 확인하고 싶은 거야. 하하, 이런 얘기는 그만하자. 기분 전환하자. 자, 내가 물수제비 뜨는 것 보여줄게."

란월은 몸을 숙여 납작한 돌을 주워 강물을 향해 힘껏 던지며 세기 시작했다. "하나, 둘... 아, 두 번밖에 안 뛰었네. 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