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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6

추형에게 감동했어요. 정말 좋은 사람이고, 정말 책임감 있는 남자예요. 남월을 위해 추형은 힘든 길도 마다하지 않고 천리 길을 오가며 뛰어다니는데, 나는 더러운 마음으로 추형이 동주에 간 것이 남월과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라고만 상상했어.

내 마음의 비열함과 더러움을 느끼니 정말 부끄러워. 오직 추형만이 남월에게 어울리는 사람이야. 그는 남월을 아끼고, 사랑하고, 보호하고, 도와주는 방법을 알지. 그런데 나는 남월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

동시에, 추형의 말을 통해 판단해보니, 추형은 남월의 과거에 대해 모르는 것 같아. 남...